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2024 (새로운 암벽 여제의 탄생?!)

스포츠 클라이밍은 독창성, 시각적, 미적 예술성, 그리고 흥미진진함을 보여주며, 도시와 자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고 널리 행해지는 스포츠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을 오르는 경기 종목으로, 상체와 하체의 힘, 균형감각, 민첩성 등 다양한 체력 요소가 필요한 스포츠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기원

스포츠 클라이밍은 실제 자연 암벽을 타는 마운틴 클라이밍을 모티브로 해서 탄생했다. 1960~7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실내 암벽이 조금씩 생겨났고, 구 소련에서는 스피드 클라이밍이 시작됐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올림픽 역사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처음 진행되었습니다. 성인 무대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였고 새로운 스포츠로서 올림픽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추가되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개요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경기는 새로 건설된 르 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 일정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는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 8월 5일: 남자 볼더 & 리드, 볼더 준결승, 여자 스피드 예선

- 8월 6일: 여자 볼더 & 리드, 볼더 준결승, 남자 스피드 예선

- 8월 7일: 남자 볼더 & 리드, 리드 준결승, 여자 스피드 8강~결승

- 8월 8일: 여자 볼더 & 리드, 리드 준결승, 남자 스피드 8강~결승

- 8월 9일: 남자 볼더 & 리드, 볼더/리드 결승

- 8월 10일: 여자 볼더 & 리드, 볼더/리드 결승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

-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출처 :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생-드니의 상트르 아쿠아티크와 함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유일한 스포츠 시설입니다. 이 시설은 2024 파리 올림픽 이후를 내다보며 센-생-드니 지역의 요구와 기대에 대해 부응하기 위해 지어질 예정입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5개의 클라이밍 벽이 설치됩니다. 워밍업용으로 실내에 설치된 벽 1개, 경기용(스피드, 볼더, 리드 복합)의 벽 3개와 선수 워밍업용의 벽 1개를 포함한 옥외에 설치된 벽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경기 종목 및 규칙

스포츠클라이밍은 크게 리드, 볼더링, 스피드 3가지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3가지 종목의 합산 결과로 순위를 매겼으나,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 클라이밍 경기 하나와 리드와 볼더링의 복합 경기 하나로 총 2가지 종목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리드 (Lead)

- 높이 15m 정도의 인공 암벽을 오르는 종목

- 선수들은 암벽 루트를 미리 보지 않고, 6분 안에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표

- 선수들은 안전 로프를 사용하며, 낙하 거리가 길어 기술과 체력이 중요

 

볼더링 (Bouldering)

- 높이 4.5m의 낮은 인공 암벽을 오르는 종목

- 정해진 경로를 따라 암벽을 오르며,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 적은 시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

- 안전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매트 위에서 오르기 때문에 순발력과 기술이 중요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종목 이미지 (출처 : 올림픽 홈페이지)

 

스피드 (Speed)

- 높이 15m의 표준화된 인공 암벽을 오르는 종목

- 가장 빨리 암벽을 오르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

- 기술보다는 폭발적인 힘과 민첩성이 중요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 이미지 (출처 : 올림픽 홈페이지)

 

스포츠클라이밍 한국 기대주

스포츠클라이밍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스포츠 단체들은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전 1차’ 결과와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전 2차’의 결과를 합산해 스포츠클라이밍 컴바인(볼더·리드) 국가대표 이도현(서울시청)과 서채현(서울시청)이, 스피드 국가대표 신은철(더쉴)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각각 획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우리나라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는 아쉽게도 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스포츠클라이밍 링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 파리 2024 올림픽 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개최되는 것은 최근 실내 클라이밍의 인기를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스포츠클라이밍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각국 정부와 스포츠 단체들의 적극적인 선수 육성 노력으로 더 많은 스타 선수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